긍정대마왕인 캔 피셔는 역발상식 투자를 주장하며 이 책을 내놓았다.
퀀트투자자들이 주장하는 5월/9월에 투자하지 말고 Q4에 투자하라는 식의 확증편향은 일 년에 몇 번 안 될 주식상승의 흐름을 놓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맹신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 있다.
이 책의 대부분이 항상 주식시장은 우상향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머무르라는 조언을 해주고 있지만,
이러한 긍정왕 캔피셔마저 이러한 경기신호가 올 때는 침체를 경계하고 투자에 신중하라고 한다.
캔피셔가 주의깊게 보는 단 하나의 경기신호는...?
바로 경기선행지수 (leading Economic Index, LEI)이다, 이지수는 처음 The conference board에서 소개되었는데 많은 통계학자들과 경계학자들이 경기를 예측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인 parameter들을 통해 내놓은 결과이기 때문에 캔 피셔도 이 지수를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https://www.conference-board.org/topics/us-leading-indicators
위의 링크에 들어가면 경제 선행지수가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회색막대로 표시된 기간은 경제침체기간인데 경제침체 신호는 그 전년도에 가파른 LEI하락을 시작으로 경고를 주고 있다. 코로나때는 자연재해급 침체였기에 예측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는데 자세히 보면 19년대 말에 LEI가 0% 이하로 내려가면서 사실상 이 시기에 외부의 충격이 닥치면 경기가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판단된다.
현재 2022말 부터 2023초까지 무섭게 내리꽃던 LEI는 2023 이후로 소폴 상승하고 있지만 이러한 상승이 얼마나 계속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만약 연말 그리고 2024년까지 LEI가 상승한다면 골디락스로 보고 주식에 몰빵 할 수 있는 기회가겠지만. 아직 고금리를 유지하는 동안 LEI가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침체론자들은 앞으로 3개월 내에 침체 온다 1년 안에 침체 온다 경고하고 있다.
또한 LEI는 종합적인 발표임으로 그 속에 담긴 정보들을 읽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예로 GDP가 2022년말 부터 2023까지 상승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최소 7% 이상의 화폐가치 하락을 겪었다.
즉 GDP가 달러로 측정된다고 하면 인플레이션만으로도 증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GDP 총액보다는
판매, 수출건수, 일자리 상승, 소비건수 등으로 전 달의 경제가 발전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서 2021년에 나는 일주일에 2-3번씩 슈퍼에 가서 장을 보았다. 현재 2023년 들어서는 인플레이션으로 구매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1번씩 장을 본다.
2021년 2-3번 장을 보았을 때 지출금액이 40 유로 였다고 한다면
2023년 1번 장을 보았을 때 지출 금액이 30 유로 이다. 따라서 소비자가 지난 소비패턴을 유지한다고 한다면 2번의 지출로 60유로가 슈퍼마켓의 영업이익으로 계산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2023년에 슈퍼마켓은 (60-40)/40 x 100으로 2021년에 비하여 50% 매출이 증가하였지만 소비자의 경제적 상황은 나아지지 못한 것이다.
그렇다면 똑똑한 경제학자들은 어떠한 지표를을 통하여 LEI를 계산할 까?
금융 부분 지수로는 3가지로 선행신용지수, S&P 500 그리고 장단기 금리차 10년 기준 금리가 있다.
7/8월에 주식 빅테크 랠리가 있어서 인지 S&P 500 만 금융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나왔다. 왜 S&P 500가 선행지수에 포함될까?
미국사람들은 노후준비를 주식으로 한다고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ETF나 401k 계좌에 S&P 500를 담고 있는데 S&P 500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졌다고 보면 된다. 소비력이 증가했으니 경기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겠다.
비금융지수는 7가지로 소비자 기대지수, ISM 지수중 신규수주, 신규 민간 주택 건축허가, 제조업 주간 평균 근로시간, 비국방 자본재 제조업체의 신규주문, 소비재 제조업체의 신규주문, 평균 주당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있다.
모든 지수들이 한달에 한번씩 업데이트되며 모든 유투버들이 이 지수 하나하나를 설명하며 당일 주가를 점친다.
캔피셔는 그렇게 볼 필요없고 한 달에 한번 정리해서 나오는 LEI만 보면 된다고 말한다.
8월 결과를 보면 신규건축 허가건수와 소비재 제조업체의 신규주문은 여전히 증가한 것으로 나왔는데 이 둘만 마이너스로 가면 더욱더 경기침체에 한 발자국 더 들여놓게 될 것으로 본다.
예로 독일의 상황을 보면 고금리유지로 인해 신규 건축 허가 건수가 급격하게 줄었고 중소기업 건설사무소들이 폐업을 하고 있다. 제조업체 신규주문은 아직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 통계가 여름이라는 계절성을 가지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왠지 신규주문은 크리스마스 연휴와 블랙 프라이데이를 준비하기 위하여 다음달에 증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경기를 파악하는 도구를 얻었으니 다음 독후감에서는 이 카드를 가지고 어떻게 투자해야하는지 공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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