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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1: 콘드라티예프 파동 Kondratiev wave

by 쏘이Soi 2023. 9. 18.

몇 년 전에 EBS다큐를 통하여 경제공부를 했었는데 이번에 책으로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공부해 보기로 했다.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빚을 통하여 일구어 낸 인플레이션 뒤에는 반드시! 반드시! 경제 불황이 찾아온다고 엘렌 브라운 (미국 공공은행 연구소 대표)는 주장하고 있다. 

자연의 이치 처럼 생물이 태어나고 죽듯이 자본주의 또한 사이클이 존재한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시장에 풀린 통화 + 노동을 통한 기업의 성장을 통해서 나타난 것인데, 이 인플레이션이 지금 유투버들이 말하는 진정한 기업, 나라의 성장이 뒷 받침된 인플레이션인지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너무 감사하게도 글로벌 세계은행에서는 이렇게 GDP 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https://www.worldbank.org/en/news/press-release/2023/01/10/global-economic-prospects#:~:text=By%20the%20end%20of%202024,remain%20above%20pre%2Dpandemic%20levels. 

 

Global Economic Prospects: Sharp, Long-lasting Slowdown to Hit Developing Countries Hard

Global growth is slowing sharply in the face of elevated inflation, higher interest rates, reduced investment, and disruptions caused by Russia’s invasion of Ukraine, according to the World Bank’s January 2023 Global Economic Prospects report.

www.worldbank.org

 

이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본 전년 대비 GDP (출처: Global economic prospects https://www.worldbank.org/en/publication/global-economic-prospects)은 이렇다. 

 

미국의 GDP먼저 살펴보자면

2020년도는 전년도 2019 대비 -2.8% 

2021년도는 2020 대비 5.9% 증가했다. 2020 GDP는  2019를 기준으로 했을 때 3.1% 증가했으니 코로나가 없었다면 평균적으로 매 해 1.52% 정도 GDP가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2022년은 평균적인 미국 상승률 2.1% 그리고 2023f (Forecast 예상치)로 1.1%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자 그럼 GDP 성장률 + 통화량이 정확하게 인플레이션률과 딱 떨어진다고는 설명할 수 없겠지만.

우리가 겪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성장과 노동에 의해 발생된 것이 아닌 빚으로 쌓아 올린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높은 인플레이션 뒤에 불황을 앞두고 있는 것인가??

또 따른 호황뒤엔 불황이 온다고 주장한 러시아의 경제학자 니콜라이 콘드라티예프의 파동에 대해서 같이 공부해 보길 바란다. 

콘드라티예프 파동이란 자본주의의 장기순환이 48~60년마다 반복된다고 주장하는데 자본주의시장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상승과 하강현상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즉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는 말이다. 

 

2008 -2009년 닷컴 버블붕괴를 기점으로 5 번째 콘드라티예프 파동이 끝났다고 이 그래프는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50년 동안 6번째 파동을 맞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지금 2023년 우리는 6번째 파동에 진입한 지 14년 되었다. 

그래프에 따르면 아직 우리는 호황기의 정점 2034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앞으로 21년 동안은 S&P 500에 장기 투자 해도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 이론에 대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한다. 당연히 1925년에 만들어진 이론이 100% 현재 상황에 맞아 떨어질 수는 없다고 본다. 이론도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새롭게 이해되고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왕에 이 콘드라티예프의 파동에 대하여 배워본 김에 6번째 웨이브는 어느 섹터에서 발생할지 예상해 본 자료를 살펴보자

the sixth Kondratieff - the new long wave (Leo A. Nefidow)

2000년도에 정보의 혁명이 발생했고 2023년 현재에는 바이오테크놀로지의 혁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he sixth Kondratieff - the new long wave (Leo A. Nefidow)

이 그림에서 보여주듯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여러 밸류체인을 구성하며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AI기술이 적용된다면 특히나 Health service부분에서 크게 인건비와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은 반드시 필요하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나의 걱정은 언젠가 AI평준화가 적용되어 지금의 통신사들처럼 가격경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제약은 사람의 목숨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해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내려서 소비자를 늘리는 경쟁을 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금도 제약산업 투자는 보수적이지만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미래에 더욱 많은 바이오 신생기업들이 AI를 발판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이는 독보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다음번 독후감에서는 좀 더 다양한 콘드라디예프와 같은 이론들이 존재하는지 공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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